wisp — 저장해둔 WiFi를 QR로 건네는 지갑

wisp는 WiFi 비밀번호를 저장해두고 QR 코드로 건네주는 도구입니다. 계정도, 서버도 없습니다. 저장한 정보는 이 기기의 브라우저 안에만 있습니다.

왜 필요한가

요즘 폰에도 WiFi 공유 기능이 있습니다. 다만 지금 연결되어 있는 그 하나만 보낼 수 있습니다. 사무실에서 집 WiFi를 알려주거나, 부모님 댁 비밀번호를 형제에게 전달하거나, 매장 WiFi를 새 직원에게 알려주는 일은 되지 않습니다. wisp는 지금 그 자리에 없는 네트워크도 건넬 수 있습니다.

할 수 있는 것

폰에 있는 기능과 무엇이 다른가

안드로이드 11 이상, iOS 16 이상에는 WiFi 공유가 들어 있습니다. 편리하지만 조건이 붙습니다. 지금 연결된 네트워크만 보낼 수 있고, 아이폰끼리는 서로 연락처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,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사이에서는 방식이 달라 잘 통하지 않습니다. 매장에 붙여둘 안내판을 만들려면 사장님이 매번 폰을 꺼내야 합니다.

wisp는 그 틈을 메웁니다. 한 번 저장해두면 언제 어디서든 같은 화면으로 건넬 수 있고, 인쇄해 붙여두면 폰이 아예 필요 없어집니다.

WiFi 말고 다른 것도

지갑에는 쪽지도 담깁니다. 계좌번호, 주소, 긴 링크처럼 불러주기도 받아적기도 번거로운 텍스트를 QR로 건네는 자리입니다. 상대가 카메라로 비추면 그 내용이 그대로 나오고, 대부분의 폰이 복사 버튼을 띄워줍니다. 서버를 거치지 않습니다 — QR 그 자체가 데이터이기 때문입니다.

저장한 것은 어디에 있나

이 기기의 브라우저 안에만 있습니다. 우리에게는 사본이 없고, 보낼 곳도 없습니다. 계정을 만들지 않는 이유이자, 인터넷이 끊겨도 지갑이 열리는 이유입니다. PIN 잠금을 켜면 비밀번호와 쪽지 내용이 AES-GCM으로 암호화되어 저장됩니다. 기기를 바꿀 때는 백업 파일로 옮깁니다.

더 읽을거리

앱을 불러오는 중입니다…